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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쓰러진 1천 살 나무…무시무시한 겨울 폭풍

입력 : 2017.01.11 07:56|수정 : 2017.0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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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혹한으로 꽁꽁 얼어붙은 각국의 모습 저희가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겨울 폭풍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네바다에서는 2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도로가 온통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고무보트를 타고 움직여야만 할 정도인데, 강풍에 건물 지붕은 날아갔고, 도로에 세워둔 트럭도 쓰러져 버렸습니다.

또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1천 년을 넘게 살아온 나무도 이번 폭풍을 견디지 못했다는 겁니다.

캘리포니아의 캘러베라스 빅 트리 주립공원의 상징인 '터널 나무'인데, 살아 있는 자이언트 세퀘이아 나무 기둥에 터널을 내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번 폭풍에 쓰러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멋진 나무의 자태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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