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삼킨 한 미용사의 애완견이 화제입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현지 시각으로 10일, 스코틀랜드 동부 지역에 사는 30살 남성 개리 위트만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용실을 찾은 위트만 씨는 머리카락을 손질받는 도중 바닥에 귀걸이를 떨어뜨렸습니다.
귀걸이를 주우려 손을 뻗은 순간 미용사의 애완견인 비니가 달려들어 귀걸이를 삼켜버렸습니다.
귀걸이는 약 500파운드로, 우리 돈으로 72만 원에 해당하는 값비싼 액세서리였습니다.
위트만 씨는 미용사에게 어서 해결하라고 했지만, 미용사는 배변으로 배출하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미용사와 위트만 씨는 이틀 동안 애완견의 배변을 살펴보았습니다.
끈질긴 기다림 끝에 이틀이 지나자 비니의 배변과 함께 귀걸이가 나왔습니다.

미용사는 “비니가 배변을 보는 아침 7시마다 화장실에 함께 갔다”며 귀걸이를 주인에게 돌려준 뒤 비니의 건강이 걱정돼 수의사에게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비니에게 이상은 없었으며, 수의사는 7년 동안 다이아몬드를 삼킨 강아지는 처음 본다며 비싼 입맛을 가진 강아지라고 전했습니다.

주인은 비니에게 '작은 개구쟁이'라는 별명을 지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cascad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