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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벼락치기 운동, 주중 꾸준한 운동과 비슷한 효과

김아영 기자

입력 : 2017.01.10 15:39|수정 : 2017.01.10 16:10


주말에 한두 차례 몰아서 운동하는 것 만으로도 주중 여러 날 꾸준히 운동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 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미국의학협회저널에 게재했습니다.

단, 두 경우 모두 영국 국민건강서비스가 권고한 운동량을 지켜, 일주일에 150분의 적당한 운동을 하거나, 75분간 격렬한 운동을 했습니다.

주중 여러 차례에 걸쳐 운동할 경우,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사망할 확률이 35% 낮았는데,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경우엔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혈관 질환과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주중 여러 차례에 걸쳐 운동하는 경우 41%, 21% 낮았는데,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경우엔 각각 40% 18% 낮았습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쪽과 몰아서 운동하는 쪽의 효과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994년부터 2012년까지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40세 이상 성인 6만 3천여 명의 의학 기록을 조사해 도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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