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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中 군용기, KADIZ에 폭격기 6대 진입 이례적"

김수영 기자

입력 : 2017.01.10 12:12|수정 : 2017.01.10 13:19


합동참모본부는 어제(9일)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중국 폭격기 6대가 출몰한 것은 드문 사례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군용기가 제주 남방 이어도 근처 방공식별구역을 수십 차례 진입했지만 소수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국 군용기가 한중일과 한일의 중첩된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고, 순수하게 한국방공식별구역으로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한중 직통망을 통해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이번에 직통망을 통해 국적과 항공기 종류, 임무를 물어봤고, 중국 쪽에서 군사훈련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찹은 또 중첩된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사전 통보 의무는 없고, 직통 라인으로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때 답변해주기로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 의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군의 폭격기 6대와 조기경보기 1대, 정찰기 1대 등 군용기 10여 대가 어제 이어도 인근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해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등 10여 대가 대응 출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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