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에서 두바이로 향할 예정이었던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EK0863 항공편이 기내에서 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9일), 항공기 짐칸 내부에서 발견된 뱀 한 마리 때문에 운항이 취소된 에미레이트 항공기를 소개했습니다.
뱀은 승객들이 탑승하기 직전에 승무원이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사 측은 "기술팀과 기내 청소팀이 해당 항공기가 다시 비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끼쳐 매우 죄송스럽다"라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발견된 뱀의 종류나 독성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퍼지자 2006년에 개봉한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수백 마리의 뱀들과 기내에서 사투를 벌이는 승객들의 장면과 비교하는 장면들도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도 멕시코 국내선 비행기에서 짐칸에서 1미터 정도 되는 길이의 뱀이 떨어져 승객들을 패닉에 빠지게 한 적이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영국 BBC 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