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측은 경북 구미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집단행위를 했다"며 "엄중히 경고하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 측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성명을 내고 "문 전 대표의 기자간담회 직후 박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와 수행원을 에워쌌고 문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을 둘러싼 채 이동을 방해하며 행패를 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이들은 욕설을 내뱉고 수행한 참모진에 흙과 쓰레기를 던졌다"며 "문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에 발길질하고 차량 주위를 둘러싸 이동을 막아서는 등 폭력적인 방법까지 쓰는 비상식적 모습까지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문 전 대표를 옹호하는 일반 시민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고 욕설을 내뱉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이들이 SNS 등을 통해 사전모의한 정황도 드러나는 등 계획적으로 폭력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범죄행위를 사법당국은 철저히 수사하고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