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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사범 박근혜 체포하라"…광화문서 60대男 분신

김관진 기자

입력 : 2017.01.07 23:20|수정 : 2017.01.08 01:40


어젯(7일)밤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64살 서 모 씨가 분신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서 씨가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서 씨가 분신한 곳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내란사범으로 지칭하며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쓰인 스케치북이 발견됐습니다.

스케치북에는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는 문구와 자기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도 쓰여 있었습니다.

서 씨는 작년 1월 초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앞에서 화염병에 불을 붙여 던지려고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경찰에서 "한·일 위안부 협상에 불만을 품고 액션을 보여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서 씨의 정확한 분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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