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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망명의사 표명설에 덴마크 검찰 "추측일 뿐"

이상엽 기자

입력 : 2017.01.07 22:15|수정 : 2017.01.07 22:15


덴마크 검찰청의 무하마드 아산 차장 검사는 코펜하겐 시내의 검찰청에서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하고 정유라 씨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한 처리 방향 등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아산 차장 검사는 토요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사무실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는 등 덴마크 정부가 정 씨의 조속한 송환 여부 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덴마크 검찰이 한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정 씨 송환 요구에 대한 검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뿐 다른 사안에 대해선 거의 답변을 피하는 등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검찰은 어제(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한국에서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공식 접수해 이에 대해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검토를 시작하면 2~3주 내에 송환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 씨 구금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송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 구금연장을 법원에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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