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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S 방문 안철수 "공공시스템부터 바로 세워야"

김정윤 기자

입력 : 2017.01.07 13:28|수정 : 2017.01.07 14:53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가전 전시회(CES)를 방문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가장 기본은 공공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일" 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는 LA 한국특파원단과 만나 CES라는 '혁신의 전쟁터'에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앞날과 개혁 과제 등을 밝히면서, "공공시스템을 바로 세우고 그런 다음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교육 개혁, 과학기술 개혁, 시장 구조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인 중 '제가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제가 일자리 만들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제 살리고 일자리 만드는 것은 민간에서 하는 일이고 정부는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과학기술 연구도 현장에 있는 기업과 연구자에게 맡기고 국가는 이를 뒷받침하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더 많은 사람이 이런 전쟁터에서 현장을 봐야 얼마나 우리나라 경제가 심각한지, 우리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면서 "정치인들은 이런 현장에 반드시 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CES 방문을 마친 뒤 내일 저녁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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