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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명 인권변호사 셰옌이 연행 18개월 만에 보석 석방

김아영 기자

입력 : 2017.01.06 17:41|수정 : 2017.01.06 17:41


정부 전복 혐의로 중국 당국에 연행됐던 인권변호사 셰옌이가 18개월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셰옌이의 부인 위안산산은 남편으로부터 석방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셰옌이 변호사는 2015년 7월 중국 당국의 '709 단속' 당시 수백 명의 인권활동가와 함께 연행됐고 작년 1월 국가권력 전복 혐의로 기소돼 톈진에서 수감생활을 해왔습니다.

위안산산은 남편이 여전히 톈진 내 한 호텔에서 감시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귀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안산산은 남편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그가 연행된 이후 처음이라며 셋째 딸을 출산한 사실도 남편에게 처음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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