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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족수 부족으로 상임전국위 무산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1.06 15:57|수정 : 2017.01.06 15:57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 선출을 위해 소집한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습니다.

상임전국위 회의 개의를 위한 정족수 요건은 정원 52명의 과반인 27명인데 회의 개의 시간을 1시간 반이 지나서도 과반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전국위원들의 불참을 종용하고 있다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인명진 위원장은 상임전국위가 무산된 직후 발언을 통해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이 사태에 대해서 안타깝고 국민 여러분에게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늘의 이 사태는 나라를 망친 패거리 정치의 민낯이 어떠한가 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에게 낱낱이 보여준 사태"라고 친박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당을 잘 추슬러 다시 한번 국민에게 사랑받는 당, 국민에게 크게 봉사할 수 있는 당으로 최선을 다해 당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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