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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사태 딛고 삼성전자 영업이익 9조 2천억 원

한주한 기자

입력 : 2017.01.06 10:28|수정 : 2017.01.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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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9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큰 손실을 봤던 갤럭시 노트7 단종사태가 마무리된 데다 반도체 부문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9조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막대한 손실로 5조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던 3분기보다 77%,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50% 각각 급증한 수치입니다.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인 8조 2천억 원을 1조 원이나 넘긴 것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깜짝 실적으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9조 원대에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 1천600억 원 이후 3년여 만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작년 전체 영업이익은 29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가 수습됐고,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넘기면서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180만 원대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목표 주가도 200만 원대로 상향조정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실적 호조가 계속되고 올해 2분기 갤럭시 S8이 출시돼 스마트폰 부문이 정상화되면 올해 삼성전자 실적이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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