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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박 대통령, 세월호 침몰사고 오전10시쯤 처음 알았을 것"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1.05 18:54|수정 : 2017.01.05 18:54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사고 당일 오전 10시쯤 처음 알았을 것이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오늘(5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이 오전 서면 보고를 받고 세월호 침몰을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오전 9시 관저집무실로 들어갈 땐 분위기가 안정적이었다가, 서류가 올라간 시점부터 조금 바쁘게 돌아갔다"며 "서류가 올라간 것은 오전 10시쯤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이후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관저집무실로 뛰어들어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안 비서관이 이후 점심시간 정도까지 머물렀다고 했습니다.

윤 행정관은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약 10분∼15분 만에 홀로 전용 식당에서 점심을 마쳤다며 이는 평상시의 30분에 비해 상당히 짧은 것이라 전했습니다.

또 자신은 오전 9시 이후엔 오후에 미용사를 청와대로 데려왔을 때와 박 대통령의 메이크업 및 머리 손질이 끝난 뒤 민방위 복을 챙겨줄 때 박 대통령을 직접 대면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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