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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인명진은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잘못 모셔왔다"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1.05 14:38|수정 : 2017.01.05 14:38


새누리당 친박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서청원 의원은 오늘(5일) 친박 핵심 인사들의 인적 쇄신을 요구한 목사 출신 인명진 비대위원장에 대해 "성직자는 사람을 살게 해주는 건데,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그분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서 의원은 오늘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어떻게 할복이란 얘기를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너무 많이 사람을 무시했다"면서 "나보고 '썩은 종양이다', 그런 심한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성직자를 신뢰해서 성직자를 모셨는데. 인분 얘기를 하고, 할복하라고 하고, 악성종양이란 말을 했다. 잘못 모셔왔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탈당파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에 대해서는 "대통령 아니면 못산다던 사람들이 탄핵하고 당을 깬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분들이 나가서 영웅 대접을 받는 사회는 결코 정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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