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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일 미국대사에 금융사업가 해거티 지명할 듯"

이상엽 기자

입력 : 2017.01.05 09:09|수정 : 2017.01.05 10:38


▲ 금융 사업가 윌리엄 빌 해거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 주재 미국대사에 금융 사업가인 윌리엄 해거티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주일 미국대사 자리에 해거티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해거티는 올해 여름 트럼프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현재는 정권 인수위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대외활동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테네시 주 출신의 해거티는 금융계에서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트라이던트 캐피털'에서 경력을 쌓은 뒤 사모투자회사인 '해거티 피터슨'을 공동 창업했습니다.

헤거티는 보스턴컨설팅 그룹에서 일하면서 일본에 3년간 머물기도 했습니다.

금융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란 평가가 나오지만 헤거티는 공화당 주류 인사들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그는 조지 H.W. 부시 정권에서 백악관 정책 고문직을 맡았고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 밋 롬니의 선거 캠프에서도 일했습니다.

헤거티를 주일 미국대사에 임명한다는 발표는 곧 있을 예정입니다.

헤거티가 주일 미국대사 자리에 오르려면 상원 인준이 필요합니다.

(사진=더 테네시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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