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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6연승 달리며 상승세…상위권 경쟁 가세

서대원 기자

입력 : 2017.01.03 12:57|수정 : 2017.01.03 12:5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 6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맨유는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14분 만에 웨스트햄 미드필더 페굴리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하다가, 후반 18분에 후안 마타의 골로 균형을 깼습니다.

래시포드가 왼쪽을 돌파해 내준 패스를 마타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33분에 간판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의 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데 골로 인정되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틀 전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환상적인, 이른바 '태권슛'으로 골을 넣고도 오심성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는데 심판 때문에 잃었던 골을 심판 덕분에 되찾은 셈이 됐습니다.

2대 0으로 이겨 리그 6연승을 질주한 맨유는 순위는 여전히 6위지만, 2위 리버풀과 승점 차가 5점밖에 안돼 본격적으로 상위권 경쟁에 가세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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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첼시를 추격하던 리버풀은 하위권 팀인 선덜랜드와 2대 2로 비겨 승점 1점만 추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2골 모두 페널티킥으로 내줘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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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이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매년 1월 1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 경기를 야외에서 치르는 '윈터 클래식'이 올해는 4만 6천 명 만원 관중이 몰린 가운데 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는 홈팀 세인트루이스가 타라센코의 2골을 앞세워 시카고를 4대 1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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