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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석방 조건으로 '자진귀국 의사' 정부에 타진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01.02 23:52|수정 : 2017.01.02 23:52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된 정유라 씨가 석방되는 것을 조건으로 우리 정부에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수 특검 등에 따르면 정 씨는 덴마크 법원 청문 절차에서 석방해주면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특검과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현지시각으로 어제(1일) 오후 10시쯤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의 한 주택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정 씨 아들로 추정되는 2015년생 아기와 60대 한국인 여성, 20대 한국인 남성 2명 등 4명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특검은 정 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최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소중지·지명수배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덴마크 경찰은 한국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요청이 있을 때까지 정 씨에 대한 구금 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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