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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흡연율 10년 사이 27.5%→19.9%로 감소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1.02 16:38|수정 : 2017.01.02 16:53


서울시민의 흡연율이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20세 이상 서울시민의 흡연율은 2006년 27.5%에서 지난해 19.9%로 7.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흡연자가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양도 2006년에는 11∼20개비라는 사람이 49%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10개비 이하를 피운다는 응답자가 57.1%로 가장 많았습니다.

2006년에는 '10개비 이하'가 44.2%, '21개비 이상'이 6.8%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1∼20개비'가 39.5%, '21개비 이상'은 3.5%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흡연자 가운데 47.1%는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를 묻는 말에 '스트레스 때문에'가 55.3%로 가장 많았고, '기존에 피우던 습관 때문에'가 30.4%, '금단증세가 심해서'가 9%, '다른 사람이 피우는 것을 보면 피우고 싶어서'가 5.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 식사·적정 수면·규칙적 운동 등 지표로 따져봤을 때 비흡연자는 흡연자보다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침 식사를 챙긴다는 비흡연자는 66.7%였지만, 흡연자는 절반에 못 미치는 48.9%에 그쳤습니다.

적정한 수면을 한다는 비흡연자는 77%에 달했지만, 흡연자는 67.9%였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흡연자는 42.1%였는데 비해, 흡연자는 29.9%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정기 건강검진 실천도 비흡연자가 61.9%, 흡연자가 51.9%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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