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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딥 체인지로 새 가치 창출"

입력 : 2017.01.02 14:42|수정 : 2017.01.02 14:42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일 새해 경영방침을 '딥 체인지(Deep Change)'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정하고 조직 내부로부터 근본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신년회에서 "새해 우리는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패기로 무장한 구성원, 경영시스템 개선, 사업모델 혁신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먼저 구성원 모두 패기로 무장해야 한다"며 "패기로 무장한다는 것은 딥체인지를 하기 위해 여러분 스스로 마음과 자세를 바꾼다는 것이며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은 바로 구성원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의 진정성"이라며 "사람에서 시작해 조직별로, 그리고 회사별로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재정의하고 실행하면 전체 경영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성원 개개인의 마음과 자세,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 속에 진정한 사업모델의 혁신이 촉발될 것이며 사업모델이 명확해진다면 자산 효율화도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정 SKMS(SK그룹 경영관리체계)는 바로 이런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CEO 세미나를 통해 개정한 SKMS 실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년회에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관계사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보통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나누는데 이제는 '새해 복 많이 만듭시다'로 바꿔야 한다"며 새해 인사를 건네고 임직원들과 "우리의 변혁"을 함께 외쳤다.

또 "새해 SK그룹의 각 관계사, 구성원 모두가 상보상성(相補相成)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와 공존·공영하며 항상 솔직하고 신뢰받는 SK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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