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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없으면 죽는다'…유통 CEO 비장한 신년사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1.02 13:57|수정 : 2017.01.02 13:57


국내 주요 유통업체를 이끄는 최고경영자들이 2017년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환경 악화를 예상하며 임직원에게 생존을 위한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중국 경제 성장의 감속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불안정한 국제 정치 상황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며 "생존을 위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현장 중심 책임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각 계열사가 글로벌 수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오늘 그룹 시무식에 앞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그룹의 생존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임지원들에게 "그룹의 미래성장에 역사적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구체적인 불황 극복 방안으로는 주력 사업 M&A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이 꼽혔습니다.

손 회장은 특히 M&A와 관련해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을 위해서 M&A 노력을 통해 각 계열사 주력 사업의 성장 발판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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