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 사진작가가 포착한 모습입니다.
어둑해진 하늘 위로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뭔가가 눈길을 잡아끄는데, 대체 정체가 뭘까요?
마치 검은 구름이 춤이라도 추는 듯 합니다.
사실은 찌르레기입니다.
동료들이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포식자의 공격을 막기 위해 이런 환상적인 군무를 만들어내는 건데요, 특히 해지기 직전에 가장 활발하다고 합니다.
해 질 녘 하늘을 수놓는 찌르레기 떼의 신비로운 군무라니, 자연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사진=SBS 모닝와이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