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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마지막 기회"…인프라 집중 구축

입력 : 2017.01.02 11:47|수정 : 2017.01.02 11:47

문화·관광올림픽·성공개최에 강원도정 역량 집중


강원도가 새해를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마지막 기회로 보고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특히 이와 연계해 강원경제 부흥을 위한 경제정책을 추진, '소득 2배 행복 2배 강원도' 실현에 나선다.

평창올림픽 준비는 친환경, 선수·경기 중심 경기장 완벽 건설과 효율적인 사후활용 방안 마련이 핵심이다.

올림픽 '붐업'(Boom-up) 조성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레거시 창출에도 주력한다.

우선 12개 경기장과 16개 경기장 진입도로를 연말까지 차질없이 건설한다.

현재 평균 공정률은 96%에 달한다.

경기장 중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하키센터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사업비는 27억 원이며,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개·폐막식 장이 들어서는 올림픽플라자도 9월까지 준공해 대회 리허설 등을 준비한다.

최적의 올림픽시설 사후활용 방안도 마련한다.

올림픽플라자를 포함한 13개 시설 중 11개 시설은 이미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은 국가 지원을 지속해 건의하고서 관련 조례를 개정, 3월 중 경기장별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붐업과 홍보도 강화한다.

G(Game)-1년 기념 올림픽 페스티벌을 완벽히 준비,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우선 평창에서 2월 17∼19일 동계올림픽 콘퍼런스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개최, 홍보하고 페스티벌 기간 홍보관을 운영한다.

2월 9∼19일 강릉에서는 올림픽파크와 하키센터 개막식과 함께 8개 홍보관, 7종목 체험관, 500개 품목을 홍보·판매하는 상품관과 도와 시·군 대표 음식, 특별메뉴를 선보이는 음식관을 운영한다.

이 기간 다 함께 참여하는 문화공연도 진행한다.

강릉 올림픽파크와 해람문화관에서 눈 조각 300전 특별전을 선보인다.

18개 시·군 문화예술공연과 13개 시·도 대표 공연·전시, 17개 전문예술단체 공연, 동아시아관광포럼(EATOF) 회원 10개 지방정부 등 54개 팀 62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는 평창올림픽 기간 66개 팀 300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실업팀 창단에도 나선다.

우선 도는 컬링 믹서더블팀과 휠체어 컬링팀을, 정선군은 알파인스키팀, 강원랜드는 봅슬레이 스켈레톤팀을 창단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에도 팀 창단을 요청한다.

경기도는 크로스컨트리팀, 의정부시는 컬링팀 창단을 협의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컬링팀을 창단했다.

드림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

이는 겨울철 스포츠가 발달하지 않은 국가 청소년 초청 훈련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2004년 시작했다.

9일부터 21일까지 40개국 170여 명을 초청하며, 7∼8월 중 하계 행사도 할 예정이다.

설상 3종목, 빙상 4종목 등 7개 종목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평창올림픽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군 붐업사업도 추진한다.

15개 시·군이 G-1년, G-100일을 기념해 다양한 홍보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평창올림픽 홍보단인 '들썩들썩 평창원정대'는 전국 축제와 권역별 거점도시를 순회하면서 버스킹, 플래시몹 등 참여형 문화공연과 가상현실(VR)·동계스포츠 세트 등 체험형 홍보활동을 벌인다.

손님맞이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한다.

국민화합 문화올림픽을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날마다 문화가 있는, 문화유산으로 남는 올림픽'을 위해 1만 명 대합창 K-팝 존(Zone), 거리퍼레이드 등의 행사를 벌인다.

글로벌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해 평창 겨울음악제(2월), 강원 국제미술전람회·국제민속예술축전(2월), 평창대관령음악제(7월)를 개최하고, 도립극단 메밀꽃 필 무렵을 상시 공연한다.

관광시설·콘텐츠 글로벌 표준화도 추진한다.

올림픽 특선음식 30선 상품화 및 전 시·군 300개 업소 보급·확대와 함께 868개 음식·숙박업소 위생·서비스 개선에 주력한다.

외국어 표기 및 낡은 알림판 개선, 관광안내센터 신설·정비를 비롯해 개최도시 버스터미널과 공중화장실도 개선한다.

강원관광·올림픽 안내서와 손님맞이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고, 관광종사자 서비스 의식 개선 및 중·소규모 관광시설 종사자 서비스 교육도 강화한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관광객 편의환경도 구축한다.

4개 국어 2천888개소 관광정보 등을 담은 강원관광 다국어 모바일 앱 서비스, 개인 맞춤형 사물인터넷(loT) 서비스 개발 및 실증단지 조성, loT 스마트 응급지원시스템 및 160개소 관광시설 무선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올림픽 상징 시가지 조성과 도시환경 정비에도 나선다.

562억 원을 들여 대관령면 게이트웨이·진부면 도시재생지구에 올림픽 상징도로, 랜드마크 등 조성과 함께 노후불량시설을 정비한다.

강원도청 광장∼중앙로 로터리에 올림픽 상징 조형물 등을 설치, 올림픽 거리로 조성한다.

안전올림픽 기반도 구축한다.

국가안전대진단 올림픽 시설점검(4월), 재난안전한국훈련(5월)을 시행하는 한편 18개 시·군 재난 관련 기관 재난안전 통신망을 통합 운영한다.

개최도시 담당 소방서에 다목적 구조공작차 3대, 대형 구급차 7대 등 구조·구급 특수장비도 확충해 안전올림픽에 대비한다.

도 관계자는 2일 "2017년은 평창올림픽 준비를 위한 마지막 기회로, 문화올림픽 준비와 세계에 도와 평창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스마트 관광, 숙박, 교통, 음식, 안전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해 올림픽 유산으로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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