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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미사일 요격 위해 남중국해에 팔라딘 자주포 배치 검토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1.02 11:39|수정 : 2017.01.02 13:53


▲ 미군의 M777 견인곡사포 발사 장면

미국이 미사일 요격을 위해 남중국해에 자주포나 곡사포 배치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미 군사 안보 전문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육군은 로켓이나 순항미사일 요격을 위한 수단의 하나로 기동성이 뛰어난 M-109 팔라딘 자주포나 155㎜ M777 견인곡사포 부대를 남중국해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관련국들 반발에도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해온 중국이 인공섬의 군용 비행장 방어 등을 위해 SA-21 등 최대 500기가량의 최신예 대공미사일 증강 배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됩니다.

실제로 미 정찰위성이 촬영한 사진 판독 결과, 중국은 파라셀 군도, 우디 섬 등 3개 인공섬에 건설한 군용 비행장 방어를 위해 1개 대대 분량의 SA-21 장거리 대공미사일 체계 등 최대 500기가량의 최신예 대공미사일을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하이난도에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수의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중국이 관할권을 주장해온 수역 12마일 내에서 미국은 "항해의 자유" 원칙에 따라 계속 훈련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화기의 추가 배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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