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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스타벅스에서 16살 직원에게 추파 던진 30대 남성…출입금지 조치

정윤식 기자

입력 : 2017.01.02 11:43|수정 : 2017.01.02 11:57


▲ 위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30대 남성이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10대 여성 직원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매장 출입 금지를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 CBS 뉴스는 최근 10대 여성 바리스타에게 추파를 던졌다가 비난을 산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37살의 이 남성은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스타벅스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어려 보이는 한 여성 바리스타에게 호감을 느끼고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쪽지를 써서 건넨 겁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의 나이는 겨우 16살. 

친절하게 고객을 대했다가 곤란에 처한 여성은 매니저에게 이 일을 알렸고 매니저는 바로 경찰에 해당 남성을 신고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이 남성에게 해당 매장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는 그 여성 바리스타가 나와 데이트할 수 있는 합법적인 나이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법을 어긴 적이 없다. 그저 사랑할 기회를 잡으려 했던 것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남성의 해명과는 달리, 그는 현재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의 사랑'을 주제로 한 웹페이지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남성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스타벅스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해달라'는 내용의 글도 페이스북에 남겨 논란에 불이 지폈습니다. 

남성의 글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성인이라면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해당 여성이었다면 상당히 불편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남성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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