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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해 첫 경기 풀타임 출전…팀은 4대1 완승

정희돈 기자

입력 : 2017.01.02 00:43|수정 : 2017.01.02 00:4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하트퍼드셔 주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4대1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격했습니다.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하게 뛰어다녔습니다.

경기장엔 빗줄기가 쏟아져 선수들의 움직임에 제약이 많았지만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손흥민의 첫 슈팅은 전반 6분에 나왔습니다.

중앙에서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왼발로 강하게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공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손흥민은 1대0으로 앞선 전반 32분 중앙 돌파를 다시 시도한 뒤 왼발 슈팅을 했는데,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왔습니다.

2대0으로 앞선 전반 39분엔 간발의 차이로 골을 놓쳤습니다.

손흥민은 팀 동료 에릭센의 왼쪽 프리킥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건드려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과 33분에 해리 케인이 연속 골을 넣었고, 전반 41분과 후반 1분에 델리 알리가 연속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기의 흐름이 다소 가벼워진 상태에서 손흥민은 추가 골을 노려봤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후반 17분엔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상대 팀 제바스티안 프뢰들이 넘어지는 손흥민의 왼발을 걷어찼고, 손흥민은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다가 경기에 복귀했습니다.

손흥민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쉴새 없이 상대 수비를 두드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후반 30분 역습 기회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노렸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해 슛했는데, 공은 골대 위로 빗나갔습니다.

후반 34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노려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는데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습니다.

토트넘은 4대0으로 앞서가다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 골을 내줬습니다.

4대1로 승리한 토트넘은 11승 6무 2패 승점 39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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