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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 우승…'희망찬 새해'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01.01 11:34|수정 : 2017.01.01 11:34


세계랭킹 9위인 라파엘 나달이 월드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나달은 아랍에메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11위인 벨기에의 다비드 고핀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나달과 고핀 외에 세계 1위 앤디 머리, 3위 밀로시 라오니치, 10위 토마시 베르디흐, 12위 조 윌프리드 총가 등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이 출전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 우리 돈 3억 원입니다.

나달은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 8강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는 부진 속에 시즌 막판에는 손목 부상까지 겹쳐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복귀전으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해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세계 1위 머리는 3,4위전에서 라오니치를 2대 0으로 제압했지만, 어제 4강에서 고핀에게 2대 0으로 졌습니다.

나달은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하고, 머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엑손 모바일 오픈으로 2017년 첫 대회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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