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인도서 탄광 붕괴로 9명 사망·수십 명 매몰 추정

한지연 기자

입력 : 2016.12.30 18:38|수정 : 2016.12.30 18:38


인도 동부 자르칸드 주 고다 지역에서 탄광이 붕괴해 석탄을 캐던 광부 가운데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30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 30분쯤 자르칸드 주 라지마할 오픈캐스트 탄광이 붕괴했습니다.

구호 당국은 지금까지 9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사고 당시 몇 명의 광부가 일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 현지 경찰 간부는 23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고 NDTV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언론들은 광산 관계자 등을 인용해 30∼60명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짙은 안개 등을 이유로 사고 후 곧바로 구조작업을 시작하지 못했으며 오늘 오전에서야 중장비와 구조대 200여명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르칸드 탄광 사고로 인명 피해가 난 데 대해 상심했다"면서 국가재난 대응군과 주 정부가 구호에 나섰으며 자신도 관계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