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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지구촌 '테러 경계령'…보안 강화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30 15:07|수정 : 2016.12.30 17:49


세계 각국이 새해 인파를 겨냥한 테러를 막기 위해 비상 경계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트럭 테러를 겪은 독일은 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베를린 지역에 콘크리트 장벽을 세우고 경찰에 기관총을 지급하는 등 보안을 대폭 강화합니다.

참가자들은 배낭과 큰 가방을 반입할 수 없고 불꽃놀이 도구나 유리병 같은 물건도 소지할 수 없습니다.

베를린 경찰 대변인은 올해부터 콘크리트 차단막을 쌓고 중무장한 장갑차를 입구에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천 명이 투입되지만, 일부는 기관총으로 무장합니다.

영국도 새해맞이 행사에 3천 명이 넘는 경찰을 동원합니다.

런던 경찰청은 올해 베를린과 니스, 브뤼셀 등 대도시를 겨냥한 테러가 증가한 만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경비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영국에서는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런던 트래펄가 광장이나 템스 강 주변에서 시가 주최하는 불꽃놀이를 지켜봅니다.

미국 뉴욕도 차량 돌진 테러를 막기 위해 모래 15t이 채워진 20t 청소 트럭 65대로 타임스스퀘어를 둘러싸는 장벽을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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