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꿈의 연봉’으로 불리는 억대 연봉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직장인은 60만 명에 달했습니다. 100명 중 3명꼴입니다.
국세청이 지난 28일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근로소득세 신고 대상 근로자는 1,733만 명, 그중 총급여액이 1억 원을 초과한 사람은 59만 6,000명으로 전체의 3.4%였습니다.
억대 연봉자는 2011년 36만 2,000명에 불과했지만, 매년 11%씩 늘어나 4년 사이 65% 급증했습니다.
![관련 사진](https://img.sbs.co.kr/newimg/news/20161230/201010115_700.jpg)
억대 연봉자가 크게 늘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샐러리맨에겐 여전히 '남의 일' 입니다.
지난해 근로소득자가 받은 평균 총급여는 3,250만원으로, 2014년과 견줘 2.5%(80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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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너무 적거나, 이것저것 공제를 많이 받아 근로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사람은 전체 근로자의 절반 가까이였습니다. 근로소득 신고 총인원 중에서 810만명(46.8%)은 결정세액이 ‘0원’이었습니다.
‘월급 부자’가 많은 지역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생산공장이 몰려 있는 울산(4102만원)이 유일하게 4,000만 원대 평균 연봉을 기록하며 16개 시·도 중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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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급 이상 중앙부처 공무원이 많이 거주하는 세종(3,679만원)이 2위에 올라 3위 서울(3,635만원)을 앞질렀습니다.
(기획, 구성 : 윤영현, 정윤교 / 디자인 : 정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