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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굴 양식장 작업 부자 모두 익사체로 발견

입력 : 2016.12.30 11:34|수정 : 2016.12.30 11:34


경남 거제시 앞바다에 있는 굴 양식장에서 굴 채취 작업을 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바다에 빠져 모두 숨졌다.

30일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 11분께 거제시 가조도의 한 굴 양식장 바지선에서 작업 중이던 이모(61) 씨 부자가 바닷물에 빠져 실종됐다.

동료 인부의 신고를 받은 해경과 소방당국은 잠수부를 투입해 사고 해역에 대한 집중적인 수색에 나서 4시간여만인 오후 4시 15분께 사고 해역에서 익사한 이 씨를 찾아냈다.

이어 이튿날 오전 10시 25분께 사고 해역에서 아들(33) 익사체도 발견했다.

해경에 따르면 작업 중 바다에 빠진 이 씨가 "살려달라"고 외치자 아들이 곧바로 뛰어들어갔다가 모두 변을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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