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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테베스 실제 연봉은 253억 원…리그 최고 아냐"

최희진 기자

입력 : 2016.12.30 11:04|수정 : 2016.12.30 11:23


▲ 테베스 부부

'주급 9억 1천만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받으며 중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던 카를로스 테베스의 이적조건이 그에 못 미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는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 테베스의 이적조건에 대해 "계약 기간 2년에 이적료 1천100만 유로 (약 139억원), 연봉 2천만 유로(약 253억원)"라고 보도했습니다.

테베스 이적 발표 당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은 "테베스가 주급 61만5천 파운드(약 9억1천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는 연봉으로 환산하면 3천206만 파운드(약 473억원)로, 세계 최고 기록입니다.

하지만 베이징일보는 애초 테베스의 연봉이 4천만 유로(약 507억원)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2년에 4천만 유로라고 전했습니다.

테베스의 연봉은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최근 상하이 상강에 입단한 오스카의 2천400만 유로(약 304억원)보다 적고, 오스카의 팀 동료 헐크와 같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이밖에 중국 신문 신콰이바오는 "발표된 연봉은 세금 등을 제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계약 기간을 다 채워야 4천만 유로를 받을 수 있고, 이 돈이 모두 테베스에게 돌아가는 게 아닐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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