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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닷컴 "이대호, 내년 타율 0.251·20홈런 예상"

입력 : 2016.12.30 10:12|수정 : 2016.12.30 10:13

주요 공격지표 호평…MLB 구단과 협상 중인 이대호에게 호재


미국 야구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30일(한국시간) 이대호(34)가 내년 타율 0.251에 홈런 20개를 때릴 것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이날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시애틀 매리너스 주요 선수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올해 시애틀과 1년 계약이 만료된 이대호의 2017시즌 예상 역시 포함됐다.

팬그래프닷컴은 이대호가 내년 439타석에 들어가 타율 0.251에 홈런 20개, 67타점, 102안타, 50득점을 올릴 거로 내다봤다.

출루율은 0.305, 장타율은 0.446,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는 0.9로 각각 나타났다.

시애틀 주요 선수와 비교해도 나쁜 성적이 아니다.

시애틀에서 이대호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할 거로 평가받은 선수는 넬슨 크루스(36홈런), 카일 시거(26홈런), 타일러 오닐(25홈런), 로빈슨 카노(24홈런), 마이크 주니노(22홈런)까지 5명뿐이다.

또한, 리그 평균을 100으로 놓고 계산한 조정 OPS(109),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경기당 예상 득점을 보여주는 RC/27(4.9) 모두 팀에서 6위다.

이미 시애틀은 1루 수비가 가능한 오른손 타자 대니 발렌시아와 계약해 이대호와 결별을 선언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대호에게는 반가운 평가다.

ZiPS는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인정받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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