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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발냄새 맡고 기겁하는 앵무새…연기하는 거?

하대석 기자

입력 : 2016.12.29 18:39|수정 : 2017.02.03 13:56



#스브슼ㅋㅋ #스브스우와
주인 발냄새 맡고 기겁하는 앵무새.gif

오늘의 스브스검증! 주인의 발냄새를 맡고 기겁하는 앵무새의 모습이 최근 페이스북에서 화제인데요, 호호~ 구린 냄새를 맡고도 계속 다가가는 모습이 조금은 변태적이기도...ㅎ 넝~담~ㅎ
애미야 발냄새가 짜다
앵무새가 정말 주인의 발냄새를 맡고 저렇게 기겁하는 걸까요? 새가 냄새를 원래 맡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그래서 명불허전 새박사, 윤무부 박사님께 스브스뉴스가 물어봤습니다! 정말 새에 대해...모든 걸...'everything'을... 안달까...?☆ 

흔한 앵무새의 카리스마 (출처 : 픽사베이)1. 나란 조류....고등 조류...☆

스브스 : 앵무새도 냄새를 맡을 수 있나요? 
윤박사 : 맡을 수 있고 말고요. 후각이 뛰어나서 사람보다 80배 더 잘 맡습니다. 시각과 청각도 우리랑 비교가 안 돼요. 인간보다 300배 더 잘 보고, 200배 더 잘 들을 수 있죠.

스브스 : 그렇다면 저 영상 속 앵무새 주인의 발냄새는 그리 심하지 않을 수도...☆ (내 발냄새라면 앵무새 최소 기절각)
윤박사 : 앵무새는 '고등 조류'이기 때문에 매우 영특합니다. 시각, 청각, 후각 등의 감각이 뛰어난 건 물론이고, 뜻은 모르지만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듣고 따라 할 수도 있단 것이죠. 기네스북에는 80단어를 말하는 앵무새가 기록돼 있어요. 

냄새 맡고 왔소만2. 반도의 흔한 고등 조류 능력치

이렇게 영특하고 후각에 예민한 조류는 앵무새뿐만이 아닙니다. 바로 까마귀, 까치도 앵무새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비상한 능력치를 갖고 있는데요, 이 새들도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으면 사람 말을 곧잘 따라 한다고 하네요!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까마귀의 후각 능력치입니다. 옛말에 '지붕에 까마귀가 앉으면 그 집에 사람이 죽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긴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게 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란 겁니다.

까마귀는 45km 밖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사람이 죽으면 그 냄새를 맡고 날아온다는 것! 정말이지...조금은 무섭..달까? ☆

쉬었다 갈래?이상으로, 쓸 데 없이 유익한 '스브스 검증' 시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언제든 '이걸 어디에 쓰지...?'라는 무의미한 궁금증이 있다면 바로 제보해 주세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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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하대석  구성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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