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일본인 외출 역대 최저로 감소한 까닭…고령화·인터넷 영향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12.29 17:36|수정 : 2016.12.29 17:36


일이나 장보기 등의 용무로 외출하는 일본인의 비율이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이나 장보기 등의 용무로 한 번이라도 외출한 사람 비율은 평일 80.9%, 휴일 59.9%로 이 조사가 시작된 30년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국토교통성은 고령화 외에 인터넷 보급 등으로 20대를 비롯한 젊은 층의 외출이 줄어든 게 특히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성은 지역발전정책 마련에 참고하기 위해 5년에 한 번씩 이 조사를 시행합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에 걸쳐 전국 70개 도시 주민 32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습니다.

평일에 한 번이라도 외출한 사람은 응답자의 80.9%, 휴일에는 59.9%로 나타나.

10명 중 4명이 휴일에는 한 번도 집 밖에 나가지 않은 셈이었습니다.

첫 조사가 시행된 29년 전과 비교하면 평일 외출자 비중은 5.4% 포인트, 휴일은 9.6%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평일, 휴일 모두 조사 시작 이해 최저 수준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