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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 체제 시작…"당 개혁할 것"

한상우 기자

입력 : 2016.12.29 17:44|수정 : 2016.12.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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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전국위원회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추인했습니다. 인 비대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반성과 개혁을 외쳤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추인했습니다.

재적 위원 759명 가운데 과반인 467명이 참석해 모두 찬성한 겁니다.

인 비대위원장은 철저하게 당을 개혁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저의 희생이 필요하면 어떤 것이든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이런 결단과 희생이 없이는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와 국정혼란의 책임을 진다는 상징적 의미로 소속 의원 99명은 국회의원 배지를 모두 반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은 지역을 돌며 민심을 수습하라고 당부했고, 민심을 거스르는 돌출발언과 행동을 하는 인사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비대위원 구성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당 내외 인사를 고루 기용하겠다는 원칙만 밝혔습니다.

개혁보수신당은 이틀째 토론회를 열어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정강·정책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김세연/(가칭) 개혁보수신당 의원 : 개혁보수신당의 핵심가치는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로 설정한다는 데 의견 일치가 이뤄졌습니다.]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보수 이미지로 새누리당과 차별화하겠단 전략입니다.

신당은 이런 지향을 담은 공식 당명을 오늘부터 공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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