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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일 코스피, 1월 효과 기대감에 상승 마감

입력 : 2016.12.29 15:47|수정 : 2016.12.29 15:47


코스피가 29일 2,020선에서 올 한해를 마감했다.

증시 폐장일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7포인트(0.10%) 오른 2,02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07포인트(0.20%) 내린 2,020.42로 출발해 약세흐름을 지속하다가 오후 상승세로 반전했다.

코스피는 작년 1,961.31로 폐장했다가 올해 개장 첫날 1,918.76(종가)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으며 코스피도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내년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1월 효과란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심리와 기관투자자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연중 1월에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임노중 유화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엇갈린 심리로 장중 주가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며 "하지만 미약하지만 1월 효과를 기대하는 심리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자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1천5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2천96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7%), 기계(1.28%), 운송장비(0.95%)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1.99%), 은행(-1.58%), 의약품(-1.4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0.78% 오른 180만2천원에 마감했다.

현대모비스(1.93%), 현대차(1.74%),아모레퍼시픽(1.58%) 등은 올랐고 한국전력(-2.22%), SK하이닉스(-1.43%), KB금융(-1.15%) 등은 하락한 채 올해 증시를 마무리했다.

코스닥은 4.17포인트(0.66%) 오른 631.44로 마감했다.

지수는 1.06포인트(0.17%) 내린 626.21로 출발했으나 상승 반전해 상승 폭을 키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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