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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역사교과서 찬성 64%?…이준식 장관 "저도 믿지 않습니다"

입력 : 2016.12.29 18:07|수정 : 2016.12.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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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 역사교과서 여론 조사 찬성 64% 결과에 대해 “그 자료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식 장관은 지난 21일 열린 대정부질의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63%, 긍정적인 평가가 34%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지만,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23일 하루 만에 찬성 의견이 늘어, 반대로 ‘국정화 찬성이 64%, 반대가 35%’로 결과가 뒤집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25일간 받은 찬성 의견이 82명이었는데, 마지막 하루 받은 게 292명이다.”라며 “일당 받고 단체 동원해서 여론 조작한 거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 장관은 조작은 아니지만, “저도 그 자료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입학원서 마지막 날 접수 몰리면 그때 접수한 학생들은 그 학교에 들어갈 의사가 신빙성이 없고 적은 것이냐”며 “얼마나 역사교과서 좌초에 대한 절박함이 있었으면 마지막에 그 많은 시민들이 그렇게 남기겠냐”며 반박했습니다.

교육부 장관마저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한 역사교과서 찬반 여론조사 논란에 대해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 MIKE / 구성 : 어아름 / 편집 :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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