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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방송법 2월 처리"…개혁보수신당 동참 촉구

강청완 기자

입력 : 2016.12.29 10:45|수정 : 2016.12.29 10:45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방송사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방송법의 내년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주장하며 개혁보수신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언론개혁을 위한 '언론장악방지법' 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개혁보수신당도 정권이 아닌 국민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공정한 방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길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가 언급한 방송 관계법은 방송사의 여야추천 이사수를 조정하고, 사장 선임시 이사회의 찬성 요건을 강화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과 '방송문화진흥회법' 등입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새누리당의 거부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은데 대해 "방송 관련법들에 대한 새누리당의 묻지마식 버티기가 도를 지나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언론장악방지법을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미방위가 또다시 파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심각한 문제는 여당 의원들의 지속적 직무유기로 20대 국회 출범 후 상임위 중 유일하게 미방위 법안심사소위가 한차례도 개최되지 않는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언론장악방지법 반대는 공영방송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방치하겠단 것과 다를 바 없는 만큼, 즉각 회의에 참석해야 할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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