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조인성이냐 현빈이냐…1월 18일 '행복한 고민'

입력 : 2016.12.29 14:26|수정 : 2016.12.29 14:26


배우 조인성과 현빈이 2017년 1월 18일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신작 '더 킹'과 '공조'가 같은 날 개봉을 확정해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관객들에겐 행복한 고민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스크린 컴백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희소식을 없을 터.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발휘해 온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인성이 주연을 맡았다. 게다가 이 영화엔 또 한 명의 국민스타 정우성도 출연한다.

예고편 공개부터 화제를 모은 '더 킹'은 현 시국과 맞물려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조인성의 8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이다.

'공조'는 현빈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 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 형사의 팀플레이를 그린다. 

'마이 리틀 히어로'로 데뷔한 김성훈 감독의 2번째 연출작이다. 감독 인지도로 봤을 때는 한재림 감독에게 비할 바 못되지만 '공조'는 기대 이상의 재미를 갖춘 결과물이 나왔다는 내부 평가다. 

현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갈고 닦은 액션 연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작품에는 구강액션을 담당할 유해진도 출연한다.

2017년의 시작과 함께 극장가도 판갈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와 '판도라'가 관객을 휩쓸고 간 극장가의 새로운 왕좌는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