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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한 손흥민 시즌 7호 골 작렬…3연승 견인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2.29 08:02|수정 : 2016.12.29 08: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시즌 7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앞서던 후반 40분 쐐기골을 뽑아 4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이 지난 헐시티전과 번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사우스햄튼의 프리킥 상황에서 비르질 반데이크에게 헤딩 골을 허용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9분 델리 알리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7분에는 해리 케인이 역전 헤딩골까지 뽑았습니다.

토트넘은 6분 뒤 알리가 상대 문전을 파고들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 상황에서 사우스햄튼 레드먼드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잡았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습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후반 26분에는 에릭센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습니다.

그리고 2대 1로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후반 29분 손흥민이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그리고 후반 40분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25일 만의 골로, 리그 6호이자 올 시즌 7호 골입니다.

손흥민의 쐐기골로 힘을 얻은 토트넘은, 후반 43분 알리가 추가 골을 더해 4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2016년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손흥민은, 2017년 1월 1일 왓포드를 상대로 연속 골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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