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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조윤선-최순실 관계 제보 잇따라"…조윤선 "법적대응"

김정인 기자

입력 : 2016.12.28 17:43|수정 : 2016.12.28 17:43


개혁보수신당 이혜훈 의원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서로 친분이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재벌 사모님들이 나한테 최순실을 여왕님 모시듯 데리고 온 사람이 조윤선 장관인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며 전화를 받은 의원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이 그동안 최 씨를 직접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힌 것을 반박하는 제보를 의원들이 받고 있다는 겁니다.

이 의원은 다만 제보자 신원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잃을 게 많아서 증언이 어려운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해명자료를 내고 "이혜훈 의원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 의원은 익명 뒤에 숨지 말고 제보자 실명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 정관은 "이 의원의 발언이 허위에 의한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판단돼 즉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저는 최순실이란 사람을 알지도 못하고 얘기도 해 본 적이 없다"며 "천 번 만 번을 물어봐도 제 대답은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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