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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눈앞에서 차에 치인 내 딸"…비탄에 빠진 엄마 '먹먹'

임태우 기자

입력 : 2016.12.29 09:19|수정 : 2016.12.29 09:34


자신에게 달려오던 딸이 눈앞에서 교통사고 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엄마의 가슴 아픈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어린 소녀가 당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11살 소녀 케일라 윌리엄스는 추운 날씨에 엄마에게 따뜻한 음료를 가져다주려고 마트에서 나와 총총걸음으로 달렸습니다.

마트 길 건너편에는 케일라의 엄마가 어린 남동생과 함께 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얼른 엄마에게 가려던 케일라는 교통신호를 보지 못했고, 결국 달려오던 검은 승용차에 치이고 말았습니다.

길 건너에서 케일라를 보며 미소 짓던 엄마는 눈앞에서 딸이 사고당하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했습니다.

그녀는 케일라를 향해 "달려오면 안 돼! 거기 멈춰!"라고 온 힘을 다해 소리 질렀지만 이미 때는 늦었던 겁니다. 
주변은 케일라의 사고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의 비명으로 가득했고, 엄마는 다급히 달려가 케일라를 마지막으로 품에 꼬옥 안았습니다.

케일라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도중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평소 케일라를 예뻐했던 이웃들은 사고 소식을 듣고 "케일라와 엄마 두 모녀의 사이가 정말 다정했다" "케일라는 의젓하고 참을성이 많은 아이였다" 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케일라 가족의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난 소녀의 명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NY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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