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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감시 심한 北 외교관…'가족 동반 탈북' 어떻게 가능했나?

입력 : 2016.12.28 17:28|수정 : 2017.0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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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여름 망명해 우리나라로 들어온 전 북한 외교관 태영호 공사가 어제(27일) 입국 후 첫 공개행사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예정을 훨씬 넘겨 장장 두 시간 반 동안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태 전 공사는 북한의 최고위급 엘리트답게 핵을 무기로 한 북한의 외교 정책과 대북 제재의 효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또 김정은 집권 이후 가속화된 공포정치의 현실, 북한 정권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번지고 있는 한류 콘텐츠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주재원의 가족을 북한 내에 잡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태 전 공사는 "나는 천만다행으로 가족을 모두 데리고 망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태 공사는 북한에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의 안위가 걸려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같은 탈북자이면서 태 전 공사의 7년 선배 외교관이었던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부원장이 오늘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고위급 인사의 '가족 탈북'이 가능한 두 가지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영상 출처 : 3시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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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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