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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순실이는 감방에서도 실세'

입력 : 2016.12.28 17:06|수정 : 2017.01.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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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구치소로 찾아갔을 때가 사실 가장 궁금해요. 그 동안 여러 이야기도 전해주셨는데 김성태 위원장께서 직접 가서 본 느낌. 정말로 최순실 씨가 특별대접을 받고 있는 건지 그게 좀 궁금합니다.

▶ 김성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울구치소 수감동을 거기는 아무나 못 들어가잖아요. 한 마디로 교도관하고 죄수들만 들어가는 곳인데 저희들이 서울구치소의 별도의 사무동에서 이렇게 청문회장을 마련했지만 최순실 증인이 수감장에서 결코 그 자리를 못 나오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우리들이 수감장을 들어가는 의결을 하고 들어갔는데 한 마디로 첫인상은 참 정말 안하무인이구나. 들어가서도 이 분이 애초에는 ENG카메라 1대하고 바로 위원장은 스마트폰 1대를 가져가서 필요에 따라서는 녹음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그런 판단을 협의를 마치고 들어갔는데,

▷ 주영진/앵커: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협의하고 들어갔다는 얘기죠?

▶ 김성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울구치소와 법무부 교정 본부장하고 그렇게 협의를 마쳤죠.

▷ 주영진/앵커: 다 같이 협의를 마친거군요.

▶ 김성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네. 그래서 막상 들어갔는데 증인 자신 당신이 나는 어떠한 카메라에 노출되는 그런 사항이나 또 내 음성이 이렇게 방송을 나간다면 저는 어떤 경우든 그 자리에 나서지 못한다, 그게 최순실씨의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막상 수감동에 들어가서도 1시간 반 동안 최순실씨를 대면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있는 바람에. 결국은 ENG카메라도 들어오지 못하고 사실상 저의 이 스마트폰 핸드폰도 최순실씨 촬영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겨우 최순실씨를 별도 이렇게 자리를 하게 된 거예요.

▷ 주영진/앵커: 저런 장면들이 참 많았어요. 사실 증인들이 다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얘기는 안 하고 어떤 때에 그런 가장 답답함, 분노 이런 거를 느끼셨습니까?

▶ 김성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러니까 조금 전에 저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서울구치소장이라는 사람이 분명히 서울구치소에는 의무과장도 있고 보안과장도 있고 여러 보직이 있잖아요. 책임자가. 당연히 최순실 증인의 건강 상태는 의무과장이 제일 잘 알죠. 그러면 그 사람이 최순실 정신 상태 또 그리고 건강 상태 이런 거를 증언을 진술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 위원장이 확인을 하는데 저 양반이 다리를 꼬집어요. 가서 답변을 하지 말라고.

▷ 주영진/앵커: 의무과장?

▶ 김성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렇죠. 그러니까 아마 서울구치소장은 앞으로 좀 혼이 날 건데 단면을 보여줬는데 이번 특히 증인 중에서도 우병우, 김기춘 이런 증인들은 정말 대통령 측근에서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그런 한 마디로 권력자였지 않습니까, 그러면 책임지는 모습이 제일 중요한 거죠. 책임지지 않는 권력자들은 동네 뒷골목의 그런 조폭보다도 못한 사람들이에요.

▷ 주영진/앵커: 청와대에 가서 하는 현장조사 또 박근혜 대통령의 증인 채택 이것 되는 겁니까? 그런 기사가 있던데 좀 짧게 대답을 해주시죠.

▶ 김성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렇습니다. 이제 남은 게 청와대 경호실과 청와대 부속실 직원들이 정말 대통령 지근 측근 거리에서 세월호 7시간의 그 의혹까지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밝혀야 되는 것이고 또 우병우를 비롯한 김기춘 전 이런 실장과 민정수석이 최순실 일가들이 이렇게 국정농단한 그 사실을 알고도 은폐해준 사실들 정황이 많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국민들에게 의혹 해소와 진상 규명이 이루어져야 이 국정조사가 그래도 제대로 했다, 이런 마무리를 할 수 있는데 그게 협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청와대가 지금 특검에도 문을 안 열 자세인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특검에게 당연히 문을 열어서 청와대 비서실과 민정 모든 경호동 다 이런 국민들의 의혹 해소를 위한 협조를 해줘야 되는 것이고.

▷ 주영진/앵커: 현장조사 국정조사 특위 하는 겁니까? 안 하는 겁니까?

▶ 김성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러니까 국정조사 현장조사는 사실상 나가지 못합니다. 그 대신 청와대 부속실, 경호실 이 직원들을 다시 지난번 현장조사에서 이 사람들이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로 다시 부르는 방안을 이 방송 끝나고 나면 야당 간사들과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영상 출처 : 3시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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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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