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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고학력·고소득일수록 결혼 당위성 크게 느껴"

한지연 기자

입력 : 2016.12.28 10:27|수정 : 2016.12.28 11:13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황이 길어지면서 배우자에게 기대하는 연봉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연구소가 전국의 25∼39세 미혼남녀 천 명을 조사한 결과, 미혼남녀는 성별·소득별·학력별로 결혼의 당위성에 대해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28.1%)보다 남성(37.9%)이 10%포인트가량 높았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연소득 2천만 원 미만 응답자는 20.5%, 2천 만 원~3천만 원은 31.1% 연소득 5천만 원 이상은 45.1%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해 소득이 높을수록 결혼의 당위성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의 경우 23.0%, 대졸은 32.8%, 대학원졸은 44.2%가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미래의 남편에게 바라는 연소득은 평균 4천997만 원, 미래의 아내에게 바라는 연소득은 4천211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남편 5천417만 원·아내 4천631만 원) 대비 각 420만 원이 줄어든 액수입니다.

인기 있는 배우자 직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무원, 공사직원이 성별과 관계없이 배우자 직업 1순위로 꼽혔습니다.

결혼 계획 연령은 남성이 34.7세, 여성이 33.6세로 통계청이 발표한 초혼 연령(2015년 남성 32.6세·여성 30.0세)보다 각 2.1세와 3.6세 높았습니다.

여성은 신장 '175cm 이상 180cm 미만'(39.4%) 남성을, 남성은 신장 '160cm 이상~165cm 미만' (32.5%) 여성을 가장 선호했는데 조사 결과를 평균 내보면 이상적인 신랑감의 신장은 177.5cm, 신붓감은 164.7cm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