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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간에 최고 47cm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세밑 한파도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조재근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눈이 좀 잦아든 건가요?
<기자>
네, 쉬지 않고 쏟아지던 눈이 저녁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완전히 그친 상태입니다.
이곳 대관령에는 약 16cm 정도의 눈이 내렸는데, 학교 운동장 주변에 나뭇가지가 두툼하게 눈으로 덮여 있는 모습 보이실 겁니다.
강원 북부 산간에는 이보다 더 많은 눈이 왔는데요, 진부령에 가장 많은 47.5cm가 쌓였고, 강릉도 18.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오늘(27일) 밤까지 눈이 조금 더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폭설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네, 큰 피해는 없었지만 불편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이 더했는데 고성과 강릉 등 2개 시군 10개 산간 마을에 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장순희/강원도 고성군 : 미끄러워서 못 들어와요. 눈만 오면 버스는 안 들어와요. 우리 마을은. 제설이 빨리 안돼서 여기는 다 고립돼 있죠.]
특히 고령의 노인분들은 갑자기 몸이라도 아플까봐 불안했습니다.
강릉과 고성에서는 4개 학교가 휴교하거나 단축 수업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엔 강한 세밑 한파로 서울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윤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