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외교부 "아베 진주만 방문 관심갖고 보고 있다"

입력 : 2016.12.27 15:20|수정 : 2016.12.27 15:20

대변인 브리핑서…한국인 강제동원 피해 언급은 안 해


외교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26∼27일(현지시간) 하와이 진주만 방문에 대해 "우리 정부로서도 관련 동향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기자로부터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질문받자 "우리 언론의 보도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동원됐다가 숨진 한국인 강제 징용·징병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진주만에서 태평양전쟁 전사자들이 잠든 미국 국립태평양기념묘지에 헌화하는 등 추모 일정을 진행 중이다.

아베 총리는 전쟁을 다시 하지 않는다는 맹세를 밝히되, 전쟁을 일으킨 데 대한 사죄나 반성 표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