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초대 원내대표 주호영 추대…교섭단체 등록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초대 원내대표에 영남권 4선 주호영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수도권 3선 이종구 의원을 각각 합의 추대했습니다.

신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지도부를 구성한 뒤 의원 30명 이름을 담아 국회에 원내교섭단체로 정식 등록했습니다.

신당 공동 창당추진위원장인 주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 당 정책위의장,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드디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이 탄생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오늘 출범한 개혁보수신당이 반드시 대세가 되고 국가를 책임지고 운영할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관료 출신의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17대 총선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뒤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신당은 새로운 '원내 4당 체제'에서 원내 협상을 실무적으로 주도할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정양석 의원을 추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