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중국산 폭죽 넷 중 하나 '불량'…안전표시 CE마크도 못 믿어"

권지윤 기자

입력 : 2016.12.26 22:50|수정 : 2016.12.26 22:54


네덜란드에서 사용되는 중국산 폭죽 넷 중 하나는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불량제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산 폭죽은 네덜란드 외에도 전 세계로 수출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26일 네덜란드 영어신문인 'NL 타임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당국이 자국에 수입된 중국산 폭죽을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한 결과 4분의 1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네덜란드는 매년 1천400만㎏의 폭죽을 수입해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수입 폭죽은 전량 중국산입니다.

네덜란드는 매년 수입 폭죽에 대한 안전검사를 진행해 낮은 고도에서 불이 붙는 등 기준에 미달할 경우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기준에 미달해 판매 금지된 폭죽 제품들도 유럽의 안전기준을 충족했다는 표시인 이른바 'CE 마크'를 부착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폭죽이 중국 공장을 떠날 때 이미 CE 마크를 부착하기 때문이라고 해당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