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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오늘(27일) 오전 분당을 선언하고 집단 탈당합니다. 탈당 규모는 서른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류 지도부의 탈당 만류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오늘 오전 10시 집단 탈당과 함께 분당을 선언합니다.
탈당 규모는 3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신환/새누리당 의원 (탈당 선언 비주류) : 30명 정도 안팎으로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1월 초에 2차적인 소규모 탈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초 비주류가 밝힌 34명보다는 적은 숫자지만 비주류는 다음 달 초 7명 이상 추가 탈당할 것이라며 원내 3당인 국민의당 의석수를 넘어설 걸로 예상했습니다.
신당 창당일은 다음 달 24일로 확정했습니다.
신당의 정강정책과 방향성은 내일 토론을 통해 결정한 뒤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주류 측은 탈당 규모가 30명을 넘지 못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비주류 의원들을 붙잡는 데 주력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탈당 규모가) 당초 35명이라고 했지만, 그 숫자는 채우지 못할 겁니다. 왜 구태여 가서 불확실한 딴살림을 차리려고 합니까.]
주류 측은 모레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공식 추대합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선 인 내정자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 목소리도 나왔지만, 당 개혁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란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참석 의원들은 전했습니다.